신한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만1000원 제시…15일 종가 2만5450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하이트진로 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5568억원, 영업이익 555억원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년 대비 11.3%, 89.6% 증가한 셈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외형 성장이 이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만 입증하면 주가는 밴드 상단을 돌파할 힘을 얻는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현 시점에서 만병통치약"이라고 설명했다.
맥주 매출액은 6.6% 증가한 2230억원으로 전망된다. 신제품 '테라'가 흥행하면서 '하이트'와 '필라이트'의 판매량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소주는 관련 매출액이 전년보다 14.9% 늘어난 2917억원이 기대되고 있다. 가격 인상, 신제품 효과, 경쟁사에 대한 반일 감정 여파 등이 가파른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
OB의 반격이 강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테슬라'(테라+참이슬)는 기세등등한 상태다. 홍 연구원은 "OB는 기존 '필굿'의 할인에 이어 주력 제품 '카스'의 출고가를 4.7% 인하했다. 4월 5.3% 인상 이후 6개월 만에 가격을 인하한 것이다. 가동률이 핵심인 OB 입장에서 꺼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라며 "다만 조금씩 정착하고 있는 테슬라 문화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15일 종가는 2만5450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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