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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외무장관, 북미 비핵화 협상 공식화…"회담 진행,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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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이 스웨덴에서 진행중인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실무협상을 공식 확인했다.


5일(현지시간) 린데 장관은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미국과 북한의 실무협상 대표단이 현재 스웨덴에서 회담하고 있다는 것에 고무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화는 비핵화와 평화적인 해결책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협상에서 스웨덴이 일정 부분 중재 역할을 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스웨덴은 지난 2월 하노이 제 2차 정상회담에 앞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대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을 초청해 사실상의 실무협상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사진 가운데) 등 북한 대표단이 5일(현지시간)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을 나서 인근 북미 실무협상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사진 가운데) 등 북한 대표단이 5일(현지시간)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을 나서 인근 북미 실무협상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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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스웨덴 스톨홀름 외곽에 위치한 한 컨퍼런스 시설에서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부무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 양측 대표단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무 협상에 돌입했다.

회의를 시작한 지 두시간 가량 지난 정오께 김 순회대사를 포함한 북측 대표단이 협상장을 빠져나왔다. 협상 내용에 만족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대사는 "두고 봅시다"라고 짧게 답했다.


북측 대표단 차량 2대는 20분 이후 다시 협상장으로 돌아왔으나 북측 대표단이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미국 대표단 측은 아직 협상장에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지난 2월말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7개월여만이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이행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양측이 어떠한 방향으로 비핵화 로드맵을 마련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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