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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크리뷰]사상 첫 마이너스 물가, 디플레이션 공포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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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1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공식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1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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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초저물가가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 공포도 커지고 있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는 더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부는 저물가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내년에는 물가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봤다.


◆사상 첫 마이너스 물가, 디플레이션 공포 커져=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196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8.2% 하락했고 석유류 가격은 5.6% 떨어졌다. 서비스 가운데서는 공공서비스가 1.2%, 집세는 0.2% 하락했다.


올해 들어 물가상승률은 1월 0.8%를 기록한 이후 줄곧 0%대를 기록하다가 이번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물가상승률이 이처럼 장기간 1%를 밑돈 것은 2015년 2∼11월(10개월) 이후 처음이다.

장기가 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일각에서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온다. 경기 부진으로 디플레이션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실물경기가 다시 부진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다만 정부는 올해 물가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인 만큼 디플레이션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국은행은 올 11월 이후 부터 물가 상승률이 회복되고 내년 이후 1%대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돼지열병 확산에 김포 파주 모든 돼지 정부 수매=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면서 정부가 발병 지역의 모든 돼지를 수매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파주시와 김포시에서 4건의 ASF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지역 발생농장 반경 3㎞ 밖의 돼지도 수매하거나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수매와 살처분·보상에 필요한 비용을 축산발전기금과 농어촌특별회계(농특회계)를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방역상황 점검 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는 농가로부터 신속하게 돼지 수매 신청을 받고, 출하 전 정밀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주52시간 근무제 보완책 곧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300인 미만 기업의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과 관련해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주52 시간 근로제 시행과 관련 "정부 차원의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8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었다. 산업활동의 3대 지표가 동반 증가한 것은 5개월 만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한 전 산업생산은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0.2%, 0.7% 감소했다가 7월에 1.5% 증가로 돌아선 뒤 2개월째 증가를 이어갔다.


분야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통신·방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등이 줄어 제조업은 전월 대비 1.5% 줄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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