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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공동의 부실자산시장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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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IPAF 5차 총회 개최
은성수 금융위원장 "아시아 공동의 부실자산 정리 시장을 조성해야"
문창용 캠코 사장 "NPL 거래 플랫폼 연구하는 위원회 설립하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경을 초월한 아시아 공동의 부실자산(NPL) 시장을 만들자."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포럼'에 참석해 환영사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포럼'에 참석해 환영사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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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포럼 대표회담 및 국제회의(IPAF)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참석자들은 '아시아 공동의 부실자산 정리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아시아 지역은 높은 대외 의존도와 취약한 금융안전망으로 인해 위기의 전이 가능성 또한 높다"면서 "아직까지 대다수의 아시아 신흥국들은 NPL을 담당하는 민간시장이 형성되지 못한 상황이다. 금융시스템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는, NPL을 시의성 있게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시장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내빈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포럼'에 참석해 사진촬영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내빈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포럼'에 참석해 사진촬영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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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는 법적?제도적 인프라를 표준화하여 시장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아시아 공동의 부실자산 정리 시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시장을 글로벌 허브시장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방법론 측면에서 "온라인 플랫폼이 자리잡고 있는 유럽시장과의 전략적 연대를 도모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유럽, 미국과 달리 아시아에는 국경을 초월한 의미 있는 수준의 NPL 거래 플랫폼이 아직 없는 실정"이라며 "표준화된 NPL 관련 정보를 온라인으로 교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법적 체계로 인한 불확실성을 극복하면서 매력적인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이를 연구하는 위원회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디와카르 굽타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는 "각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은행 시스템의 불안정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계획적으로 NPL시장을 발전시켜 금융기관들이 효율적으로 시장가격에 NPL을 처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상호 연결되는 금융환경 속에서 아시아 지역의 국경을 초월한 금융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포럼'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포럼'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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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F는 아시아 역내 경제위기 공동 대응과 경제 안전망 강화를 위해 2013년 캠코가 제안해 설립된 국제 협의체다. 현재 아시아 6개국 13개 공공자산관리기관과 예금보험기관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경제의 향후 경제전망과 발전방안, IPAF를 활용한 아시아 NPL 시장 개발 방안 등이 논의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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