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 홍콩서 50억위안 국채발행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재정부가 홍콩에서 50억위안규모 국채를 발행했다. 홍콩을 지원하려는 중국 중앙정부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6일 중국 재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에서 50억위안 규모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기관투자자들에게 45억위안어치가 발행됐는데, 이중 35억위안은 금리 2.8%의 2년물, 10억위안어치는 금리 2.85%의 5년물이다. 나머지 5억위안어치의 국채는 해외 중앙은행과 지역 통화당국에 발행했다. 중국 재정부는 올해 홍콩에서 총 150억위안어치의 국채 발행을 예고한 상태다.
중국 전문가들은 홍콩 시위로 홍콩의 글로벌 금융허브 지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부가 홍콩에서 국채 발행에 나선 것을 두고 홍콩의 금융시스템이 여전히 건재하며 글로벌 금융허브라는 인식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풀이한다. 특히 이번 중국 재정부의 홍콩 국채발행은 피치와 무디스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시위를 이유로 홍콩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거나 등급 전망을 강등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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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더룽 선전 첸하이카이위안펀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환구시보를 통해 "이번 국채 발행은 홍콩을 지원하려는 중국 중앙정부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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