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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했던 음식료업…"하반기 가공식품 수익성 변화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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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20% 이상 하회한 곳은 농심, 하이트진로, 풀무원 등

롯데제과의 제품들 (사진=아시아경제DB)

롯데제과의 제품들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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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2분기 식료품업체들의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곳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대비 20% 이상 상회한 회사는 롯데칠성 과 매일유업이다. 반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20% 이상 하회한 곳은 농심 , 하이트진로 , 풀무원 등이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회사와 감소한 회사 비율이 비슷하지만 컨센서스를 하회한 업체의 수가 더 많았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의 부진, 그리고 반일감정의 피해 등으로 최근 주가가 급락한 회사가 많아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는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음식료업의 2019년 예상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초 17배 수준에서 최근 15배로 떨어졌다. 세무조사 추징금 등 일회성 손실이 많아 수정 PER은 15배 이하로 추산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각 회사의 역사적 PER 밴드의 하단선까지 주가가 하락했고, 업종 평균에 비해서도 주가 지표가 낮으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하반기 실적이 양호한 회사가 투자하기에 유망하다고 판단한다"며 "이러한 기준 중 최소 2개 이상에 부합하는 회사는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인 롯데칠성과 매일유업을 포함해 대상, SPC삼립 , 농심, 롯데제과"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사진=아시아경제DB)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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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관전 포인트로는 제조업체 1위인 CJ제일제당 의 전략 변화가 꼽힌다. CJ제일제당은 지속된 투자로 인해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가공식품 재고 관리 단위(SKU) 감축 및 판촉비 절감을 선언했다. CJ제일제당이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세와 판촉경쟁을 주도했던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음식료업의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부진했던 업체들 중에서는 가공식품 업체들의 수익성 변화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CJ제일제당의 판촉비가 하반기부터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저하고의 수익성 흐름이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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