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에서도 몸집 키우는 손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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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화손해보험과 SK텔레콤, 현대차 등이 손을 잡고 설립을 준비중인 캐롯손해보험은 디지털마케팅ㆍ제휴마케팅ㆍITㆍ자동차보험ㆍ일반보험ㆍ경영지원 등 6개 분야에서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 연말부터 영업을 개시하기 위해 공개ㆍ상시채용을 병행해 100여명 이상까지 인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손해보험사들이 실적 부진 속에서도 채용을 늘리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다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10개 손보사 임직원 수는 2만8823명으로 지난해 말 2만8583명보다 240명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5840명에서 5959명으로 110여명 넘게 임직원이 늘어났다. DB손해보험은 4558명에서 4612명, 한화손해보험은 3444명에서 3476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던 메리츠화재는 1분기 기준 임직원 수가 28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43명보다 무려 1000여명이 넘게 늘었다.


지난해 희망퇴직을 통해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던 생명보험사들과는 다르게 손보사들은 회사별 공개채용 뿐만 아니라 경력직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화재는 예년과 비슷한 100여명 수준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DB손보도 상반기 3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롯데손보는 상반기 신입사원으로 19명을 신규 채용해 3주간 입문교육 이후 인사발령에 따라 현업부서에 최근 배치했다.


상품개발이나 손해사정, 계리, 법인영업, 언더라이팅 등 경력직 채용도 늘리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손보사들이 인재 확보에 나서는 이유는 치열한 경쟁에서 뒤쳐질 수 없다는 인식에서다.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를 필두로 대형 손보사들이 장기 인(人)보험 시장을 두고 격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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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메리츠화재의 인담보 신계약 규모가 삼성화재에 육박하자 삼성화재 역시 시장 수성을 위해 경쟁에 동참하는 모양새로, 이러한 인보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 아울러 인슈어테크 등 신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2020년 도입되는 새 회계제도(IFRS17)에 대응할 인력을 서둘러 갖춰야 하는 상황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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