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서, 중소기업들 비즈니스 수출 상담 등 5G 한류 앞장선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24일 태국 방콕에서 5G 기반 핵심 서비스 분야 중소 기업들의 아세안(ASEAN) 진출을 지원하는 기업교류 행사를 가졌다. 5G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신남방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활로를 개척한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에 5G+를 통한 혁신성장 실현을 위해 ‘5G+ 전략’을 발표하고, 실감 콘텐츠, 스마트 시티(지능형 도시), 디지털 헬스케어 등 5G를 통해 활용성?확산 가능성 등이 높은 분야를 ‘5G+ 핵심 서비스’로 도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대한 보급과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태국은 올해 아세안 연합의 의장국이다. 아세안 10개국 중에서는 경제 규모가 두 번째로 큰 나라이다. 또한 스마트산업(지능형 도시), 스마트시티(지능형 도시) 등 ICT를 활용하여 경제와 사회 전반 개조를 위한 국가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태국에 국내 ‘5G+ 핵심 서비스’ 분야 강소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해, 신남방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 동시에, 한국의 5G 관련 기술을 태국 현지에 적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도울 계획이다.
이날 한-태국 정보통신기업 교류 행사에는 가상현실(VR) 교육 콘텐츠, 오토바이용 스마트 헬멧 등 우수 서비스 및 제품을 보유한 국내 19개 기업들이, 태국 공영 통신 회사(TOT), 태국 1위 통신사업자인 AIS 등 현지 유력 기업들과 투자자들을 만나 2000만 불 규모의 수출 상담, 100여 건의 기업 교류(비즈니스 미팅)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경험을 발판으로, 태국과 같이 향후 2~3년 내 서비스를 준비 중인 국가들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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