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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카뱅 특판 이벤트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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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카뱅 특판 이벤트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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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카카오뱅크의 ‘1초 마감’ 특판예금 이벤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벤트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여론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4일 “현재까지는 카카오뱅크 검사 계획이 있지는 않지만 기사, 댓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이벤트 사태는)고금리ㆍ고수익에 대한 열망을 볼 수 있는 사례”라며 “이벤트 자체로 법적으로 하자가 있거나 규정위반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카카오뱅크가 (논란의 내용처럼)자기 지인들을 가입할 수 있게 했다면 부도덕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카뱅 검사 계획에 대해 “노코멘트”라며 여지를 남겼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금감원의 직접 조사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와 있어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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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가입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연 5% 이자를 주는 1년 만기 정기예금 가입 이벤트를 진행했다. 선착순 가입 신청을 받았는데 100억원 한도가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신청자들이 너무 많이 몰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이 41분간 먹통이 되기도 했다.


이벤트 종료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다. 예금 가입에 실패한 이들은 카카오뱅크 서버에 매크로(반복 작업) 프로그램 등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다고 주장하거나 직원의 가족, 친구 등 지인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했을 것이라는 등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가입 페이지 로그(log) 기록과 사전 응모자, 최종 예금 가입인원 등을 공개하면 의혹이 명확하게 풀린다고 주장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벤트 조작은 없었고, 직원들이 가입할 수 없게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직원들은 (이벤트)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됐었다”고 했다. 다만 여전히 로그 기록과 사전응모자 및 최종 가입인원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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