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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코스공략법 "정확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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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리노베이션 "전장 길어지고 그린도 까다로워", 관건은 '송곳 아이언 샷'

시즌 네번째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그린을 공략할 수 있는 '송곳 아이언 샷'이 필요하다.

시즌 네번째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그린을 공략할 수 있는 '송곳 아이언 샷'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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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정확도에 달렸다."


25일 오후(한국시간) 열전에 돌입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9시즌 네번째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의 격전지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코스공략법'이다. 2000년 LPGA투어에 합류했지만 한국선수들은 의외로 고전했다. 지난 19년 동안 수확한 승수가 4승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0년 이후에 거둔 우승이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메이저로 승격한 2013년 코스 리노베이션을 통해 확실하게 변별력이 생겼다. 국내 골프장과 무척 닮았다. 알프스산맥 자락의 레만호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한국처럼 산악지역이라 페어웨이가 좁고, 언듈레이션이 심하다. 무엇보다 경사에 따른 클럽 선택이 중요하다. 그린이 작아 두번째 샷 역시 쉽지 않다. 잔 경사가 많다. 우승 키워드는 '송곳 아이언 샷'이다.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31ㆍKB금융그룹)는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확실히 어려워진 것 같다"며 "샷의 정확성이 필요한 코스"라고 강조했다. 파71, 6527야드로 국내 무대와 비슷한 전장이다. 장타력 없이 우승을 노릴 수 있다. 2010년 신지애(31)를 비롯해 2012년 박인비, 2014년 김효주(24ㆍ롯데), 2016년 전인지(25ㆍKB금융그룹) 등 역대 우승자들 모두 '정타(正打)'를 가동했다.


에비앙챔피언십의 승부처인 18번홀(파4) 그린이다. 앞쪽은 워터해저드, 좌우는 벙커 3개가 도사리고 있다.

에비앙챔피언십의 승부처인 18번홀(파4) 그린이다. 앞쪽은 워터해저드, 좌우는 벙커 3개가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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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홀은 226야드나 되는 긴 파3홀이다. 버디가 쉽지 않다. 16번홀은 155야드의 파3홀이지만 그린 앞의 개울과 뒤쪽 벙커를 조심해야 한다. 승부처는 마지막 18번홀이다. 2013년 파5홀에서 파4홀(441야드)로 변경했다가 다시 파5홀(484야드)로 되돌렸다. 거리와 정확도가 필요하다. 티 샷을 실수하면 레이업을 해야 한다. 그린 앞쪽은 워터해저드, 좌우에는 벙커 3개가 도사리고 있다.

마운틴브레이크가 작용해 퍼팅 라인을 읽기가 어렵다. 일단 퍼팅하기 좋은 오르막 라이에 공을 떨어뜨려야 한다. 박인비는 "그린이 무척 까다롭다"며 "처음에는 라인을 잘못 읽을 정도로 많이 속았다"고 털어놨다.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시각적으로 티 샷을 하기가 쉽지 않다. 6번홀(378야드)과 12번홀(406야드)은 반드시 페어웨이를 지켜야 한다. 러프에 빠지면 타수를 까먹을 수 있다.


3번홀(355야드)와 11번홀(353야드), 17번홀(331야드) 등은 '버디홀'로 꼽힌다. 9번홀(515야드)은 비교적 짧은 파5홀이다. '2온'이 충분해 이글까지 노릴 수 있다. 이 홀에서는 적어도 버디 이상을 낚아야 3라운드 진출을 위한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다. 파5홀 가운데 7번홀(545야드)과 15번홀(550야드)은 반면 '2온' 보다는 전략적인 레이업이 유리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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