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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추가 보복 앞두고 청·정부·국회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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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요구 3자 중재위 구성 답변 시한
정부 불응시 추가 보복 가능성 커
16일 당·청 연석회의.. 정부 관계자도 참석 할 듯
외신 간담회·공청회도 예정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일본의 대한(對韓) 추가 경제보복의 분기점으로 예상되는 오는 18일을 앞두고 청와대와 정부는 물론 여당과 국회도 대응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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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16일 당청 연석회의를 열기로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해찬 대표가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청와대 측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하고 정부 참석자 확대 등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정부 측 참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오기형 민주당 일본경제보복특위 위원은 이날 '일본에서 오는 18일까지 3국 중재안 기다리는데 그 전까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늦지 않는 시간에 정부가 대응해야 할 것으로 알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요청한 중재위 구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입장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이다.

이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청은 한일 양자 협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다양한 외교적 해법과 함께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중장기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당은 일본 경제 보복 대책 특위 전략, 외교안보 분과 등을 구성했고 점검 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 12일 반도체 업체 현장 방문 중 ▲테스트베드 조기 구축 ▲핵심 인력 양성 지원 ▲대ㆍ중기 컨소시엄 구축 요청이 있었으며 당에서 적극 검토해서 가능한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는 별도로 민주당 일본경제보복특위는 중재위 구성 응답 시한인 오는 18일을 앞두고 외신 기자회견과 긴급 공개 토론회 개최도 예정하고 있다. 우리의 입장을 외신들에 보다 명확히 알려 국제사회 여론을 주도하고 공개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대응책 마련을 위함이다.


한편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날 서울발 기사를 통해 한국 여야 국회의원들이 오는 21일 열리는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방일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한국 국회 관계자를 인용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한일의회외교포럼이 방일을 계획하고 있고, 한일의원연맹도 일본 방문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지난 1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말 방일단을 구성해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다만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참의원 선거를 치르면 일본 정계의 대한(對韓) 감정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의원 외교의 국면 전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 위원은 21일 이후 방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모르겠다"고만 언급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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