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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파란불 들어온 금리인하…글로벌 유동성 공급 시작되나"

최종수정 2019.07.11 08:43 기사입력 2019.07.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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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고용지표 호조로 낮아졌던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다.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최근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금리 인하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발언에 힘입어 S&P500지수가 장 중 3002.98까지 오르는 등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특히 파월의 발언에 힘입어 글로벌 유동성 공급이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 일본 등도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의 6월 고용지표 호조로 불거진 금리인하 무산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보다 완화된 금융정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며 당장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연의장은 무역마찰에 따른 기업투자 둔화, 낮은 인플레이션을 근거로 들며 완화적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파월 연준의장이 시장을 달래며 이제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는 만큼 시장의 기대감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과거 보험성 금리인하(insurance cut) 시기에 주가수익률이 좋았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인하에 대한 수혜는 가치주보다 성장주에 집중되기 때문에 미국 테크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의 상승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용지표가 좋은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 실업률은 5.3% 수준이다.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과거에도 OECD 평균 실업률이 최저치를 경신하던 시기마다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머징 증시가 더 좋았다. 국내증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지만 너무 낙담할 필요가 없는 이유기도 하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파월 하원 의회 증언의 첫 번째 특징은 더 할 나위 없는 강력한 비둘기파적 면모를 보였다는 점이다. 6월 고용 호조에도 고용시장의 과열이 아닌 점을 분명히 한 점, 미국경제가 양호하지만 대외여건의 역류를 강조한 점, 낮은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가능성을 인정한 한 점, 금리인하뿐만 아니라 재정확대 정책의 도움을 요청한 점 등이 이를 방증한다.


파월 증언의 또 다른 특징은 미국경제의 현재형은 양호하나, 글로벌 역류현상이 향후 미국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금리인하 필요함을 시사한 점이다. 이는 7월 금리인하가 선제적 및 보험적 성격을 지

니게 된다는 점에서 지난 1995년과 1998년 당시의 단기간 제한적 금리인하 패턴을 보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하반기 미 연준 금리정책, 7월 인하에 이어 한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 하반기 미 금리인하 횟수는 파월 증언을 감안하면 미중 무역협상의 함수이다. 순항하면 금리인하가 멈추며, 난항을 보일 경우 인하가 지속된다. 7월 인하 이후 추가 가능성이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파월의 연설은 예상보다 완화적이었고, 이후 발표된 6월 의사록도 비슷한 톤으로 금리인하를 지지했다. 파월 연설 중 주목됐던 것은 세 가지다. 경제 불확실성이 투자와 고용을 얼어붙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불확실성’이 처음으로 파월 입에서 의미 있게 다뤄졌는데, ‘보험성 금리인하’는 ‘불확실성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을 차단한다’를 기본 철학으로 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또 6월 고용 서프라이즈에도 그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고용이 뜨겁다고 말할 증거는 없다면서, 여전히 임금에서의 반응은 없다고 첨언했다. 고용 선행지표들은 오히려 둔화되고 있다. 6월 서프라이즈가 연속성이 없을 것이란 의미다.


인플레 둔화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불과 한 달 전 저물가가 ‘일시적’이라고 평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게다가 일본의 저물가의 악영향까지 언급하면서, 낮은 인플레는 경기침체에 대한 연준의 대응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했다. 여전히 시장에는 소화해야 할 불확실성 (무역협상, 2분기 실적/경제, 연준 금리)이 남았다.


다만 조금 더 장기로 보면, 유동성 측면에서의 긍정적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여름에는 ECB의 완화정책이 기다리고 있으며, BOJ도 하반기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기타 국가도 이미 금리를 인하했거나(호주 등), 여기에 동참할 뜻을 보이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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