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 맞춤 대출·생애주기별 금융 추천 등 출시
카카오페이·토스·뱅크샐러드 등과 4강구도 형성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NHN페이코가 올 하반기 신규 금융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간편금융 플랫폼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 토스, 뱅크샐러드 등과의 정보기술(IT) 기반 금융플랫폼 4강구도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코는 오는 9월 중금리 맞춤 대출 간단비교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이 어려웠던 중ㆍ저신용자들이 금액, 기간, 용도 등에 따른 각 회사별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추가로 협상해 가능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는 서비스다. 금융위원회가 선정한 혁신금융서비스이기도 하다.
11월에는 '생애주기별 금융 추천 서비스'를 선보인다. 금융정보 활용에 동의한 이용자는 연령ㆍ직업ㆍ소비패턴에 따라 개인별 대출, 투자, 보험 상품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금융 뿐 아니라 비금융 데이터도 분석해 대학생, 사회초년생, 은퇴자에게도 맞춤형 상품을 골라준다. 이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제도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정보를 내려 받아 제3자에게 제공,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페이코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금융 분야 유일한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주거래 금융사와 상관 없이 페이코 앱 하나만 있으면 결제부터 대출ㆍ보험ㆍ투자 등 금융 상품 가입 및 조회를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데이터 분석 역량이 강점인 만큼 이용자 개인에게 보다 정교한 맞춤 금융 추천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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