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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중앙통신, 판문점 회동 보도…"역사적인 순간, 대화재개 합의"

최종수정 2019.07.01 07:46 기사입력 2019.07.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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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손 마주잡고 역사적인 악수하는 놀라운 현실 펼쳐져"
"대화 재개하고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합의…커다란 만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고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남조선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온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이) 수락해 판문점 남측 지역에 트럼프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상봉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상봉 요청 의사가 세상에 전해진 순간부터 극적인 사변이 이루어진 순간까지 하루 남짓한 시간동안 온 지구촌의 눈과 귀가 또다시 조선반도에로 집중되고 판문점에서의 조미수뇌상봉소식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온 행성을 뜨겁게 달구며 격정과 흥분으로 열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1953년 정전협정 이후 66년만에 조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께서 분단의 상징이였던 판문점에서 서로 손을 마주잡고 역사적인 악수를 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우리측 지역의 판문각 앞에까지 오시여 다시 한번 손을 잡으심으로써 미국 현직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영토를 밟는 역사적인 순간이 기록됐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북미 정상간 단독 회담이 진행된 것을 언급하며 양 정상이 서로의 우려 사항과 관심사적인 문제들에 대해 설명하고 전적인 이해와 공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앞으로도 긴밀히 연계해나가며 조선반도 비핵화와 조미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재개하고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하셨다"며 두 정상이 회담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넘어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넘어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상 회담 자리에는 리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배석했다고 전하면서 폼페이오 장관의 새 카운터파트너가 김영철 당 부위원장에서 리 외무상으로 교체됐음을 확인했다.


통신은 수차례 '역사적', '놀라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이번 회담에 의미를 강조했다. 통신은 "적대와 대결의 산물인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남조선과 미국의 최고수뇌들이 분단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만나는 역사적인 장면은 전세계를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게 하였으며 오랜 세월 불신과 오해, 갈등과 반목의 역사를 간직한 판문점에서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줬다"고 부각했다.


통신은 전날 성사된 남북미 정상들의 '스탠딩 회동'에 대해선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자유의 집' 앞에서 맞이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회담이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과 작별인사를 나눴다"며 "(김 위원장을)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판문점 분리선에까지 나와 따뜻이 바래워드리였다"고 전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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