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김여정 지위 상승, 특별히 언급할 사항 없다"
국정원 "김여정 위상 '지도자급' 격상" 관련 논평
21일 조선중앙TV는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환영하기 위해 평양 5·1 체육관에서 대집단체조 공연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장면으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오른쪽)과 김여정 당 제1부부장(가운데)이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의 지위가 최근 격상됐다는 주장과 관련해 통일부는 "당국 차원에서 특별히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 매체에서 보도된 김 제1부부장 관련 동향만 언급하고, 지위 변화에 대해서는 확인 또는 부인도 하지 않았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 제1부부장 신상·지위 변화와 관련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내용을 중심으로만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 제1부부장은 현재 당 중앙위원회 위원 또 최고인민회의 제14개 대의원으로 소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일 판문점에서 고(故)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측에 보내는 조의문·조화를 전달할 때에는 '당 중앙위 책임일꾼'으로 통지된 바 있다"고 했다.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관련 보도에서 호명된 순서, 6월 20일 대집단 체조 관람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근거리에 있었던 점 등만 확인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 제1부부장이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제외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북측이 공개적으로 밝힌 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말을 아꼈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국정원으로부터 북한 정세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을 통해 "김여정이 지도자급으로 격상한 것으로 보인다. 역할 조정이 있어서 무게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근 북한에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제1부부장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같은 반열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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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도자급'이라는 표현에 대해 이 의원은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김여정 부부장의 입지가 높아진 것은 맞지만 '지도자급'이라는 표현은 과한 측면이 있다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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