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이번 주 선거법 처리 예고…오신환 ‘원포인트 회동’ 제안
이인영 “한국당 '재협상 요구' 자가당착”
나경원 "누가 여당이고 누가 야당인가"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26일 제1소위원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안 심의를 이어간다. 정개특위 소속 여야 4당 의원들은 특위 활동기간 연장 불발 시 이번 주 선거법을 의결하겠다고 예고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특위 연장 논의를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원포인트 회동’을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끝내 특위 연장이 무산되고 그 결과 선거제 개편안이 정개특위를 통과하게 되면 20대 국회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된다”며 “이 사안은 원내대표들이 정개특위 위원들에게 반드시 답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전날 출입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저는 기본적으로 정개특위에서 표결 처리하는 것은 반대한다”며 “국회가 합의만 이뤄낼 수 있다면 그것이 제일 좋은 것이고, 그런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여야 4당은 정개특위에서 선거법 처리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정개특위 제1소위원장인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25일 제1소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수·목·금요일에 소위원회와 전체회의 일정이 잡혀 있다“며 ”연장이 되지 않을 경우 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들이 금요일까지 연장 여부를 판단해 의견을 보내주면 우리가 의결할 필요는 없다"며 특위 연장을 압박했다. 정개특위 활동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정개특위 야당 간사인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은 “남은 시간 안에서라도 충분히 패스트트랙에 올라와 있는 선거법 내용에 대해 검토·토의하고 우리 특위가 의결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제가 남은 임기동안 가장 주력하는 것은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을 무력화하겠다는 꿈과 의지를 포기시키는 것”이라며 “김성식 의원이 남은 3일간 특위 절차를 마무리해야 된다고 했는데 같은 의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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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공은 다시 민주당과 한국당으로 넘어간 상태다. 그러나 양당은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의 재협상 요구는 자가당착”이라며 소수 강경파에 휘둘려 정략적인 판단을 반복한다면 더는 어떤 협상도 있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누가 여당이고 누가 야당인가"라며 "경직된 국회상황에서 없는 꿈과 상상력도 만들어야 하는데 꿈도 꾸지 말라니 정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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