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도 "가능성 매우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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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안보조약의 폐기를 언급했다는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대해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즉각 부인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5일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보도에 있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며 "백악관 고위관료로부터도 '미국 정부의 입장과 다르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안보조약의 폐기를 최근 측근과의 대화에서 사적으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스가 장관은 "미일 동맹은 우리나라(일본) 대외안전보장의 기축으로, 미일은 일본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긴밀히 연대해왔다"며 "미일 안보조약에 기초한 미일의 안보체제는 양국 간 동맹 관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취재원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안보조약은 일본이 공격당하는 경우 미국이 일본을 지원하도록 약속한 것이지만, 일본이 미국을 돕는 것을 의무화하지 않아서 매우 일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안보조약 폐기하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이런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작은 것으로 전망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이 세계 각국과 맺은 조약상 의무를 면밀하게 살펴보겠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안보조약에 따른 미국의 의무를 알고 있지만, 다국간 협정에서는 더 상호주의적인 관계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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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미·일 안보조약을 폐기하면 아시아태평양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기여해 온 전후 동맹을 위태롭게 할 수 있고, 일본이 중국이나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다른 수단이 필요해지기 때문에 새로운 핵무기 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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