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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길 신남방 지역서 찾자"…코트라,'세계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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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코트라가 중소기업의 글로벌 전략 모색과 정책연구를 진행하는 2019 상반기 '코트라 세계로 포럼'을 25일 개최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에서 '불안정한 국제 교역환경, 새로운 돌파구는?'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기업과 학계, 정부기관 등 주요 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중 무역분쟁 심화, 세계 경제·교역 증가율 둔화, 對이란 경제제재 강화, 브렉시트 등 세계 교역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연사로 나선 전문가들은 한국기업의 새로운 수출 돌파구로 인도와 아세안 10개국으로 구성된 신남방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번째 연사로 나선 박번순 고려대학교 경제통계학 교수는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국과 중국에 편중된 대외경제 구조를 다변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시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 한국 주력 수출업종의 타격으로 올 하반기 최대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중국, 미국 등 편중된 대외 경제구조를 다변화하고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지역과의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남방 지역에 대한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관계를 구축해 중국 및 일본과는 차별화된 한국형 신남방 협력 모델을 개발해 나가야한다"며 "무역수지 균형을 추진하는 방안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 기업 인수, 합병, 지분참여 등 투자를 늘려 생산 제품의 역수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아세안 경제협력 성공 모델'에 대해 김영선 前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 강단 위에 올랐다. 그는 삼성전자, 포스코, 롯데마트, 박카스, 오리온 등 아세안 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대표 협력 사례를 들며 현지화 경영, 로컬 상품 구성, 지역 친화 CSR 활동을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김 사무총장은 "아세안 내수시장 공략의 열쇠는 소비재이며, 한국 프리미엄을 활용한 프랜차이즈·의료·서비스 시장으로 넓혀가야한다"며 "아세안 중심의 글로벌 밸류체인에 참여해 통상환경 변화와 연계된 유망 산업을 공략해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인도 시장의 잠재력과 비즈니스 전략'이란 주제로 김용식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사가 발표했다. 그는 인도 시장 고유의 특성을 감안해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수출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인도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큰 분야로 주목하고 있는 인프라, 발전소 건설 및 운영, 일용소비재 및 유통 분야 등에서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어떻게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인가를 신중히 고민해야한다"며 점진적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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