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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차량기지에 첨단산업시설" 중랑구, 부지 활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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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중랑구가 18만㎡ 규모인 신내차량기지의 부지 활용을 검토하고 나섰다. 급변하는 도시구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치구 차원에서 지역 거점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4차산업과 연계한 자족기능을 갖추고 주거복지시설을 도입하며 주변지역과 연계한 개발을 계획하는 등 토지 이용에 대한 얼개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중랑구는 최근 용마산로 136길 33에 위치한 도시철도 6호선 신내차량기지 18만6884㎡에 대한 활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4차산업과 연계한 첨단산업시설 조성을 위한 이전 부지 토지이용 구상과 주변지역과 연계된 이전부지 개발계획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개발 구상에 따른 타당성 조사를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중랑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계획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신내차량기지가 위치한 신내IC 일대는 2000년 조성 당시 시 외곽지에 위치한 기반시설 밀집지역이었다. 그러나 주변지역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늘면서 약 1만가구가 증가해 현재는 공동주택밀집지로 바뀌었다. 이후 차량기지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소음에 대한 지역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구리갈매ㆍ다산신도시ㆍ별내지구, 남양주 3기신도시 조성계획 등 수도권 동북부지역 개발에 따른 필요도 증가했다. 이들 지역 인근의 교통 수요 증가와 이 지역에 대한 개발 압력 증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랑구는 지역 내 총생산(GRDP)지수가 서울시 전체 대비 1.1%로 전체 자치구 중 22위다. 고용 밀도가 열악하고 자족 기능이 필요한 지역이다. 중랑구는 "신내차량기지 약 18만㎡를 활용해 주변 주거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4차산업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이를 위해 대상지 현황을 파악하고 개발 여건을 분석하는 등 기초조사부터 시작해 대상지 개발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신내IC 주변과 면목선 차량기지 예정부지와 연계한 토지이용계획 수립, 개발대상지 기본계획 구상, 도입시설 및 규모 산정, 개발 상세 구역별 특성화계획 수립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타당성 조사도 진행한다.

앞서 중랑구는 신내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하고 해당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 일대 개발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일자리 2만3800개 창출과 연간 5조9800억원 생산효과 발생을 관측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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