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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해외직접투자액 141.1억달러…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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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위협에 공장증설 등 현지 투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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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이 급격히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141억1000만달러를 해외에 투자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4.9% 증가한 수치다.

기재부는 올 1분기 투자가 급격히 늘어난 배경에 대해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지난해 같은 기간 투자가 저조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지난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97억4000만달러로 2016년 3분기 87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7억9000만달러로 전체 투자의 41%를 차지했으며 금융보험업은 47억6000만달러(33.7%), 부동산업 16억1000만달러(11.4%) 순이었다. 도소매업(4.9%), 광업(2.3%)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제조업 투자는 현지시장 판매 확대와 대형 인수합병, 생산시설 증설 목적이 대부분이다. 특히 대미 투자가 많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컴퍼니를 16억7800만달러에 인수했다.

최근 들어 대미투자는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조지아주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열고 2025년까지 16억7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내년까지 15억달러를 투자한다.


금융보험업 투자 증가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들이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펀드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대미투자가 25.9%로 가장 많았고 대중국투자는 16억9000만달러로 12.0%를 차지했다. 대싱가포르 투자는 10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15.4% 급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보호무역 확대로 미국 현지시장진출 목적 투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중국 투자에 대해서는 "반도체, ICT 등 생산시설 증설 투자"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36.7%로 가장 많았으며 북미 29.6%, 유럽 20.3%, 중남미 11.1% 순이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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