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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名家' 로스차일드' 韓서 5000억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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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계열사 로스차일드앤드코
기관투자가 대상 PDF 자금 모집
글로벌 IB 수조원 모집 잇따라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영국계 금융투자 명문가인 로스차일드앤드코(Rothschild&Co)와 서버러스(Ceberus)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한국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조 원 규모의 대체투자 펀드 모집에 나섰다.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PEF들이 국내에서 모집하는 펀드의 규모나 수가 과거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계 PEF 운용사인 로스차일드앤드코는 국내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사모부채펀드(PDF; Private Debt Fund)인 '파이브애로뎁파트너스(Five Arrows Debt Partners) III'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펀드는 최대 12억5000만 유로(약 1조7000억원) 규모다. 한국 기관 투자가들의 투자 규모는 5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PDF는 주식(Equity)에 투자하는 PEF와 달리 대출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로스차일드앤드코가 이번에 모집하는 펀드는 주로 유럽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고 원리금을 상환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 투자 지역은 영국과 프랑스 등에 집중돼 있다. 주요 투자 업종은 헬스케어, 교육, 비즈니스 및 금융 서비스, 소프트웨어(SW), 데이터서비스 기업들이다.


미국계 PEF 운용사인 서버러스도 계열사인 서버러스비즈니스파이낸스(CBF)를 통해 PDF 자금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CBF는 1995년 설립된 서버러스의 계열사로 주로 담보대출 대표주관, 직접대출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펀드 운용사다. 현재 포트폴리오도 130개 이상의 미국 기업 대상 담보대출로 구성돼 있다. 운용 자산은 118억달러(약 14조원)에 달한다.


서버러스는 동시에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 규모의 바이아웃펀드(Buy-out Fund) 투자자도 한국에서 모집하고 있다. 이 펀드는 주로 미국과 유럽, 일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는 펀드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글로벌 PEF들이 국내에서 대규모로 자금을 모집하는 사례가 많지 않았는데 최근에 부쩍 늘었다"면서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해외 대체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대규모 펀드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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