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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진실 곧 밝혀질 것"…'성접대 의혹' 양현석, 결백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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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연합뉴스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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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해외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결백을 호소했다.


양 대표는 30일 YG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선 여러분께 참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최근 방송 보도로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면목이 없다"면서 "방송 바로 다음 날이 2년 전 돌아가신 아버님의 기일이라 먼 지방을 다녀와 여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방송에 나온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방송사가 제기한 어떤 불법적인 행동이나 여러분들에게 부끄러울 만한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았다. 모든 진실은 곧 세상에 밝혀질 거라 생각한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양 대표는 이어 "YG는 지난 23년간 여러분들의 꿈을 향한 노력과 남다른 창의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저는 그것을 지켜야 할 위치에 있다"며 "저는 총괄 프로듀서로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수들을 돕는 콘텐츠 일에만 집중하겠다. 무거운 책임감을 잊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27일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방송에서 양 대표가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양 대표등 YG 관계자와 아시아 재력가 등 남성 8명의 식사 자리에는 여성 25명이 자리했다. 이 가운데 여성 중 10명은 이른바 '정 마담'이라 불리는 여성이 동원한 술집 여성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녁을 먹은 이들은 서울 강남의 클럽'NB'으로 이동했고, 남성들은 초대된 여성들과 어울렸다. 클럽에서의 술자리는 사실상 성접대로 이어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고은상 기자는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재력가들이 식사 자리에서 만난 여성 중 일부를 모종의 장소로 데려갔고 나중에는 전용기를 타고 유럽으로 같이 출국했다"며 "식사 자리에서 재력가들이 여성들에게 400만~500만원대 명품백을 나눠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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