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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낙태금지법 시행키로 한 조지아주서 영화 제작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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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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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월트디즈니가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서 낙태금지법이 시행될 경우 이 지역에서 영화 촬영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외신에 조지아주에서 제작활동을 할 수 없는 이유로 "다수의 근로자가 그 곳(조지아주)에서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직원들의 바람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시점부터 낙태 시술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2020년 1월 시행될 예정이다.


디즈니는 그동안 조지아주에서 영화 '블랙팬서'와 '어벤져스: 엔드게임'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촬영해 왔다. 월트디즈니가 제작활동을 중단하게 되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조지아주는 영화사와 TV 프로덕션업체를 끌어들이기 위해 세금공제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영화협회(MPAA)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는 2018년 455편의 작품이 제작됐으며 이와 관련한 일자리만 9만2000개 이상이다.


디즈니에 앞서 넷플릭스 역시 지난 28일 조지아주의 낙태금지법 시행을 반대하며 이곳에서의 작품 제작 중단을 고려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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