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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전투기 탑재할 AESA레이더, 軍조건 충족…시제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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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전투기 편대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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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할 AESA 레이더의 설계에 우리 군이 요구하는 조건이 모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 첫 시제품이 출고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KF-X에 탑재할 AESA 레이더의 상세설계 검토(CDR) 회의를 실시한 결과, 시제품 제작 단계로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AESA(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는 전자적 빔 제어를 통해 다수의 공대공·공대지·공대해 표적을 실시간으로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하다. AESA 레이더는 'KF-X의 눈'으로도 불린다.


KF-X의 AESA 레이더 개발 및 체계 통합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해 진행 중인 사업이다. 2016년 8월에 착수해 지난해 6월 기본설계를 마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세설계를 진행해왔다.


공군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검토위원회는 제품 규격서 등 25종의 기술자료를 검토해 AESA 레이더 설계 및 각종 체계 규격서에 군의 요구사항이 적절히 반영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 항공레이다체계개발단과 시제업체인 한화시스템이 국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AESA 레이다와 KF-X 간 체계 통합을 위해 KF-X 체계 개발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협력하고 있다.


정광선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이번 상세설계 검토 회의를 통해 시제품 제작 및 시험단계 진입이 가능함을 확인함에 따라 철저한 사업관리와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AESA 레이다 개발을 꼭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첫 AESA 레이더 시제품은 2020년 하반기 출고돼 시험항공기(Flight Test Bed)를 활용한 비행시험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 2023년부터 KF-X 시제기에 탑재돼 지상 및 비행시험을 거치고 2026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계획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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