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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 제조 책임' SK케미칼 前직원 영장심사

최종수정 2019.05.24 14:32 기사입력 2019.05.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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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 제조 책임' SK케미칼 前직원 영장심사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수사하는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을 제조 공급한 SK케미칼 전 직원이 24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다.


SK케미칼은 자신들이 제조해 공급한 물질이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로 쓰이는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처벌을 피해왔다, 그러나 검찰이 최근 이 주장을 거짓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SK케미칼 전 직원 최모 씨에 대한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헙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는 SK케미칼에서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인 PHMG 공급 등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SK케미칼은 2011년 불거진 가습기 살균제 사태 때 가장 큰 피해자를 낸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원료물질인 PHMG·PGH와 두 번째로 많은 피해를 낸 '가습기 메이트' 원료물질인 CMIT·MIT를 모두 제조한 회사다. 검찰은 최씨 등 SK케미칼 관련자들이 옥시 측에 PHMG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유해성이나 흡입 독성을 사전에 알고도 이에 대한 검증 등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2016년 옥시·롯데마트 등 PHMG·PGH 물질을 이용해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업체들을 수사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SK케미칼은 '원료물질을 중간도매상에 판매했을 뿐, 사용 용도는 몰랐다'고 주장해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이후 검찰은 지난해 말부터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CMIT·MIT)의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됐던 SK케미칼, 애경산업 등을 수사하고 있다. 또한 PHMG 원료물질 제조 책임 정황까지 포착하면서 수사를 확장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 SK케미칼의 PHMG 공급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신현우 전 옥시 대표와 김모 전 옥시 연구소장 등을 최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최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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