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국가위기와 전시상황 등을 대비한 ‘2019 을지태극연습’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전안전부가 주관한 이번 훈련은 지난해 한미 연합 군사연습 취소 방침으로 을지연습을 유예함에 따라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한 새로운 정부연습 모델인 을지태극연습으로 추진된다.
이번 연습은 자치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중점관리대상업체 등이 참여하며, 대규모 복합위기상황에 대처하는 ‘국가위기 대응연습’과 태극연습과 연계한 국가총력전 차원의 ‘전시대비연습’으로 구성된다.
27일부터 2일 간 실시되는 국가위기대응연습은 지진발생으로 인한 전국적인 복합재난위기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위기대응조직 가동 훈련·상황판단회의 등의 문제 해결형 도상연습으로 진행된다.
28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된 전시대비연습은 국지도발 상황에 따른 통합방위사태 선포절차, 전시전환 절차로서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 및 기관별 전시직제 편성훈련, 기관소산·창설기구 편성 훈련을 실시해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공직자들의 전시 임무 숙지와 충무사태별 조치사항 등을 처리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연습이 되도록 초등학생 대상 나라사랑 튼튼안보 체험교육, 안보강연회, 사이버 테러 대비 컴퓨터(PC)악성코드 유포 및 기관별 전산망 해킹 대응연습 등을 실시한다.
연습 후에는 훈련 중 도출된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충무계획 및 위기관리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을지태극연습은 재난대응 뿐만 아니라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되는 만큼 연습과정에서 민·관·군이 유기적으로 연계와 협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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