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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사고' 70대 여성 사고 11일 만에 사망…딸은 사고 당일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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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낮 12시50분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산문 입구 경내 도로에서 김모(75)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도로 우측 편에 앉아 쉬거나 걷고 있던 김모(62)씨 등 13명을 치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낮 12시50분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산문 입구 경내 도로에서 김모(75)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도로 우측 편에 앉아 쉬거나 걷고 있던 김모(62)씨 등 13명을 치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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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남 통도사를 찾았던 70대 여성이 치료를 받아오다 결국 숨졌다.


울산 동강병원은 지난 12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 산문 입구 경내 도로에서 김 모(75)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중상을 입은 A(78) 씨가 11일 만인 23일 오전 7시15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A 씨는 이 사고로 뇌출혈, 갈비뼈 골절, 장기 손상 등의 피해를 입어 수차례 수술을 받으며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12시50분께 김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변으로 돌진하면서 앉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걷고 있던 방문객 13명을 치었다. A 씨와 함께 통도사를 찾은 딸 B(52)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당일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서 목격자들은 "사고 차량이 정체 중 출발하면서 앞으로 가지 않고 갑자기 사람들이 있는 도로 옆쪽으로 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운전미숙으로 급하게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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