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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바이러스 평택 음식점서 첫 검출…7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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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바이러스 평택 음식점서 첫 검출…7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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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의 한 음식점에서 밑반찬으로 제공한 수입산 조개 젓갈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경기도는 지난 3일 평택시 소재 한 음식점을 이용한 도민 7명이 A형 간염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제공한 수입산 조개 젓갈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인체가 아닌 식품 등의 검체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도는 감염병 확산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해당 조개 젓갈을 제공한 음식점을 일시적으로 폐쇄하도록 조치했다. 영업 재개는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 판단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다.


이 음식점은 인천 남동구 소재 생산업체에서 해당 조개 젓갈을 납품받아 손님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생산업체가 수입산 조개로 젓갈을 만들어 전국에 유통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당국은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이날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효율적인 A형 간염바이러스 차단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는 해당 음식점의 조개 젓갈이 유통 과정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에 오염됐는지, 음식 조리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한 합동점검을 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A형 간염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음식을 반드시 익혀 먹고, 손을 잘 씻는 등 개인 위생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주변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면역력이 없거나 최근 2주 내 간염 의심환자와 접촉하는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도내 A형 간염 환자는 이날 기준 16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7명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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