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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연정 파기로 연립 정당 소속 장관 전원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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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오스트리아 우파-극우 연립정부가 부총리 부패 스캔들로 파국을 맞았다. 국민당을 이끄는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가 연립 파트너인 자유당 소속 헤르베르트 키클 내무부 장관을 해임하자 같은 당 장관들이 모두 사표를 제출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쿠르츠 총리는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이번 부패 스캔들의 완전하고 투명한 수사를 위해 키클 장관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키클 장관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길 거부했으나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이 쿠르츠 총리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쿠르츠 총리가 내무장관을 해임하자 반발의 의미로 자유당 출신의 외교, 국방, 교통장관 등이 줄줄이 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쿠르츠 총리는 오는 9월 총선이 진행되기 전까지 사임한 장관들의 직위를 전문가나 고위공무원이 대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키클 장관이 쿠르츠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추진할 것이라고 압박했고 야권이 다음주 안에 불신임 투표를 표결에 부칠 계획이어서 오스트리아 정계는 더 큰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오스트리아에서는 지난 17일 하인츠크리스티안 슈트라헤 부총리의 부패영상이 공개되면서 정치권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슈트라헤 부총리는 2017년 7월 스페인 이비사섬에서 러시아 출신 여성에게 오스트리아 일간 크로넨 짜이퉁 지분 50%를 사들이면 정부 사업권을 넘기겠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슈트라헤 부총리는 스캔들 발생 다음날인 18일 사임했으며 쿠르츠 총리는 연정 파기를 선언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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