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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숙박·계란·돼지고기…'생활 밀접 제품' 생산자물가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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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4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전월대비 0.3% 상승

농림축산품·공산품·서비스업 등도 올라

한국의 골목길, 망리단길 /문호남 기자 munonam@

한국의 골목길, 망리단길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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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음식 및 숙박, 축산물 같은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오르고 있다.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도 소폭 상승해 앞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67(2015년 100기준)로, 전월 대비 0.3%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농림축산품 생산자물가지수(114.91)가 1.3% 올랐는데 이중에서 특히 축산물이 크게 올랐다. 돼지고기는 13.5%, 달걀은 39.5%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돼지고기의 경우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수입 돼지고기 수요가 감소해 상대적으로 국내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올랐다"며 "달걀은 부활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 생산자 물가지수(102.74)도 전월대비 0.3% 올랐다. 올해 1~3월까지 증감률이 0.0%였는데, 고유가 현상으로 석탄및석유제품이 오른 것이 원인이었다. 석탄및석유제품은 1월만 해도 4.6%떨어졌다가, 2월 3.8%, 3월 6.5%, 4월 4.1%씩 각각 상승했다. 4월엔 휘발유 물가 9.9% 올랐으며, 나프타는 6.4% , 경유는 2.6%씩 뛰었다. 다만 건설·자동차 분야 수요 감소로 1차금속제품의 경우 0.1% 줄어들었다.


택배와 택시요금을 포함한 운수업과 음식및숙박을 포함한 서비스업 생산자물가지수(105.05) 역시 0.2% 올랐다. 음식및숙박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오르는 중이다. 4월 등락률은 0.3%였다. 택배는 4.9%, 전세버스는 5.7%, 택시는 1.3% 상승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의 가격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0.5% 상승했다. 원재료·중간재는 국내 출하와 수입이 모두 상승해 각각 1.4%, 0.5%씩 올랐으며, 최종재는 소비재를 중심으로 0.4% 상승했다. 국내 출하 외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4% 올랐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국내출하가 올라 전월대비 1.3%,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작년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 소비자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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