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4∼16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2%포인트 내린 38%, 한국당 지지율이 1%포인트 내린 24%로 각각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5%포인트에서 이번 주 14%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밖에 정의당은 8%로 지난주와 동일했고,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한 4%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1%를 유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4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47%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외교 잘함'(8%) 등이 꼽혔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등이 지적됐다.
한편,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식량을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47%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4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모든 대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54%, '인도적 지원은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8%로 집계됐다.
이밖에 북한의 합의 이행 전망에 대해선 '그렇지 않을 것'이 61%, '잘 지킬 것'이 2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6067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2명 응답 완료, 17%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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