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조달청이 내년부터 ‘e-발주시스템’ 사용을 공공기관에 전면 개방한다. 이 시스템은 계약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전산으로 처리, 인적·물적 낭비를 최소화, 전체 공공기관이 이용할 시 연간 14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최근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4개 공공기관과 ‘e-발주시스템’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발주시스템은 제안서를 받는 협상계약방식에서 예산산출, 제안 요청·제출, 평가 등 모든 계약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며 계약담당자, 발주기관, 조달업체 등이 활용 가능하다. 단 기존에는 조달청이 진행하는 입찰에서만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년부터는 수요기관이 자체 조달하는 연평균 3만5000여 건에 대해서도 e-발주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협약을 맺은 4개 공공기관을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 시스템 이용 전반에 관한 업무를 지원한 후 사례분석을 통해 내년 e-발주시스템 전면 개방 시 시스템 개선방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 경우 조달청은 우선 협상계약 전반의 과정이 전자적으로 처리돼 제안서 제본, 교통비 등 조달기업의 입찰 관련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스템 개방으로 모든 공공기관이 ‘e-발주시스템’을 활용하게 되면 연간 절감되는 비용이 1400억 원 상당에 이를 것이라는 게 조달청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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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 신기술서비스국장은 “조달청은 내년 e-발주시스템의 전면 개방에 이어 앞으로 모든 공공기관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2의 e-발주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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