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야권, 노르웨이서 협상 시도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 나라 두 대통령' 사태로 갈등이 극에 달한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이 노르웨이에서 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 대표단은 베네수엘라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노르웨이로 이동했다.
일단 양측이 각각 노르웨이 외교관들과 면담하는 일정만 잡혀있지만, 현지에서 모여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측 대표단엔 호르헤 로드리게스 정보부 장관, 야권 대표단엔 스탈린 곤살레스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로드리게스 장관이 국외에서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양측의 협상 장소로 노르웨이가 선정된 것은 노르웨이가 지난 3월 자신들이 중재자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노르웨이는 지난 2016년 콜롬비아 정부와 옛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사이의 평화 협정도 지원하는 등 과거에도 갈등 중재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 역시 쿠바를 방문,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과 만남을 갖고 베네수엘라 사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엔(UN) 측은 각국의 베네수엘라 사태 해결 노력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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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와 같은 협상에 대해 미국은 특별한 발언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야권의 군사봉기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 전날에는 베네수엘라와 미국을 오가는 모든 상업용 항공기의 운항을 무기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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