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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50㏊’ 국유림에 밀원수 확대…산림청, 양봉산업 육성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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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활짝 피운 아까시나무. 출처=아시아경제 DB

꽃을 활짝 피운 아까시나무. 출처=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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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해마다 150㏊ 규모의 국유림에 밀원수가 확대 조성된다.


산림청은 전국 국유림에 밀원수를 확대 조림해 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밀원수 조림 확대는 밀원 감소, 생산성 저하 등 위기에 처한 양봉산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밀원수 확대 조성은 꿀벌의 접근성 및 채밀의 용이성 등을 감안, 적정 대상(국유림)을 찾아 아까시나무 등 양봉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수종을 중심으로 조림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아까시나무는 메마르고 황폐한 토지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며 생장속도가 빠른 특성을 갖는다.


특히 산림청은 밀원수 조림이 개별 구역당 최소 2㏊ 이상 되도록 집단화함으로써 경제성을 높이고 고정양봉과 이동양봉의 채밀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조림지를 분산시킬 계획이다.


또 양봉산업계의 의견을 수렴, 현재 선정돼 있는 25종의 밀원수를 요구도가 높은 수종으로 변경해 양묘할 예정이다.

밀원수종 25종에는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밤나무 ▲쉬나무 ▲벚나무(산벚) ▲산초나무 ▲황칠나무 ▲참죽나무 ▲때죽나무 ▲칠엽수 ▲다릅나무 ▲동백나무 ▲마가목 ▲두릅(민두릅) ▲사스레피나무 ▲오동나무 ▲옻나무 ▲음나무 ▲층층나무 ▲황벽나무 ▲매실나무 ▲감나무 ▲백합나무 ▲산딸나무 ▲이팝나무 등이 포함된다.


산림청은 국유림 외에도 공유림과 사유림에도 밀원수 조림이 확대될 수 있게 정책적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별 경제림 조성 사업비를 활용, 10% 범위 내에서 밀원수 조림을 포함한 산주소득사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밀원수면서 단기소득 창출이 가능한 헛개나무, 밤나무, 황칠나무 등의 식재를 적극 권장하고 산주 또는 양봉농가가 산에 밀원수를 조림할 때 관련 비용을 90%가량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양봉산업의 구조적 문제로 꼽히는 이동식 양봉과 아까시나무 편중 채밀 등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밀원자원 발굴과 자원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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