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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50억원 규모 대웅제약 주식 매입…자회사 지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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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대웅 은 자회사 대웅제약 의 주식 2만6455주(50억원)를 매입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윤재춘 대표는 "대웅제약은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미국 진출과 함께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고른 성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확대, 임상결과 도출을 발판으로 지속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어 자회사의 주식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매출 1조원 이상인 '1조 클럽'에 첫 입성했다. 올해 1분기에는 나보타 수출 등 전문약과 일반약의 고른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한 238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나보타의 매출액은 33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7%나 뛰었다. 일반약은 252억원, 전문약은 1789억원으로 각각 20.3%, 15.2% 늘었다.


대웅제약의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 가운데 가장 앞선 것은 APA 항궤양제로 지난해 말 임상 3상에 진입했다.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글로벌 임상 3상도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SGLT-2 당뇨병치료제는 올해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며 2022년 국내 허가를 목표로 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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