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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硏, 별 생성 영역 고해상도 영상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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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하 가장자리 거대 별 생성 영역 'CTB 102' 관측

대덕전파망원경을 통해 얻어진 전리수소영역 CTB 102의 고해상도 영상

대덕전파망원경을 통해 얻어진 전리수소영역 CTB 102의 고해상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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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우리 은하 내 무거운 별 생성 영역인 'CTB 102'의 고해상도 영상 관측에 처음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대덕전파천문대 13.7m 전파망원경을 통해 우리은하 가장자리에서 'CTB 102'라고 불리는 전리수소영역을 관측했다고 설명했다. 전리수소영역은 많은 양의 자외선을 방출하는 무거운 별 주변에 존재하는 이온화된 수소 기체 영역을 말한다.


해당 영역은 매우 큰 질량을 가진 전리수소영역임에도 불구하고 먼지와 가스로 가득한 분자운 뒤에 존재해 그동안 심도 있는 관측이 이뤄지지 못했다. 또한 넓은 영역 중 일부에 대해서 저해상도 관측만 수행돼 자세한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없었다.

연구진은 수신기 성능을 개선한 대덕전파망원경을 이용해 기존 낮은 주파수로 관측한 영상에 비해 약 10배 정도의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CTB 102' 영역의 물리적 구조와 그 속에서 생성되고 있는 어린별의 특성, 이 지역의 별 생성률 등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에서 얻은 고해상도 일산화탄소 관측 결과에 따르면 'CTB 102'는 가로지르는 크기가 180광년 정도이며 무게는 태양의 약 10만 배이다. 또 해당 영역 어린별들의 등급을 분류한 결과 전체적으로는 은하 전반의 별 생성률인 5~10%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일부 특정 지역에서는 17~37%의 높은 별 생성률을 보인다는 통계적 사실을 밝혀냈다.


강성주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파망원경을 통해 해당 별 생성 영역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처음으로 관측하고 이를 통해 별 생성률의 특성을 알아냈다"며 "앞으로도 대덕전파망원경을 활용해 새로 태어나는 별들이 특정지역에 모여 있는 이유에 대해 후속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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