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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로드맨보다 김정은과 더 많이 만나…실패한 협상 전철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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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과거 북한 비핵화 협상이 실패한 전철을 밟지 않겠다며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가능한 비핵화(FFVD)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최근 국제적 대북 제재 대열에서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중국ㆍ러시아를 상대로 외교를 통한 '단속'에 나섰음을 시사했다.


12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밤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 한 호텔에서 열린 싱크탱크 클레어몽트 연구소 설립 4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과거 북한과 체결했던 협상은 오직 북한의 핵무기를 늘렸을 뿐인 외교적 실패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관련 외교 정책은 북한 핵파일을 다시 열어 볼 필요가 없도록 확실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그동안 누누이 밝혀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최종적으로 비핵화하길, 그래서 핵 이슈가 다시는 수면 위로 떠 오르지 않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국제적 합의들이 미국의 이익을 분명히 향상시키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나는 여러분 모두가 이것(북한 비핵화 문제)이 심각한 일이라는 걸 알길 원한다. 우리는 미국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길 원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월말 하노이 제2차 북ㆍ미 정상회담에 대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중요한 문턱을 넘었다"면서 "나는 (NBA 농구 스타인)데니스 로드맨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등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동안 하노이 회담 실패론에 대해 '상대방의 입장을 명확히 알게 됐다는 점이 성과'라며 반박해 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북한의 가장 강력한 동맹인 중국ㆍ러시아가 미ㆍ중 무역협상 지렛대 및 동북아 영향력 강화 차원에서 최근 들어 유엔 대북 제재 대열에서 이탈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북한과 우리의 동맹들에게 우리의 정책을 각인시키고 있으며, 러시아와 중국을 상대로 북핵 문제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는 것을 설득시키고 있다"면서 "전세계로 하여금 북핵의 위험석을 인식하도록 하고 북한이 더 밝은 미래를 갖도록 돕는 외교적 노력은 우리 행정부가 매우 자랑스러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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