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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정의당·평화당 뺀 3당 여야정 협의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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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및 북핵외교안보특위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및 북핵외교안보특위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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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 요청에 교섭단체 정당들로 이뤄진 '3당 여야정 협의체'를 역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및 북핵외교안보특위를 열고 "(현재의) 5당 여야정 협의체는 들러리, 생색내기, 구색맞추기 협의체이자 114석을 가진 한국당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협의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현재 여당과 청와대가 하는 것은 6석을 가진 정당이나 114석을 가진 정당을 똑같이 취급하면서 생색내기를 해왔다"며 "교섭단체 정당들로 이뤄진 3당 여야정협의체를 요구한다. 일단 여야정 협의체를 얘기하려면 형식부터 갖추고 말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6석을 가진 정당은 정의당을 뜻한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에 대해서도 "남은 3년이 지난 2년과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라며 "문 대통령의 생각이 현실과 너무나 동 떨어져서 결국 대통령의 생각은 그 안에만 머물고 있는 것 아닌가, 정말 답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사일에 대한 문 대통령의 대답은 식량지원이었고 문 대통령 덕분에 북한의 미사일 장사가 더 쏠쏠한 것 아닌가 생각된다"며 "소득주도성장은 여전히 미련을 내려놓지 않아 경제 회복은 요원해보인다"고 날을 세웠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이 미사일을 어제 다시 쐈고 미국 국방부는 탄도 미사일이라고 오늘 아침에 발표했다"며 "결국 현 정부가 기존 전통적 안보정책의 기본틀인 한미동맹 구조를 무시하고 감상적·민족주의 기치하에서 민족공조로의 전환과 편향적 대중외교를 강화했던 것이 사실상 벽에 부딪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정은의 새로운 길은 북중러 삼각관계의 복원, 대미대남 대화의 기피, 핵경제 병진노선 회귀로 압축될 것"이라며 "(우리 역시) 다시 한 번 전통적 관계로 복원할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동맹을 복원하자는 얘기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9.19 남북군사협의가 사실상 북한의 도발로 파기됐기 때문에 군사합의 파기를 표명할 것을 요구한다"며 "기존 외교안보라인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다친 보좌진의 치료비를 당에서 부담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방침을 내렸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보좌진에 대해 법적 부분은 커버하겠다, 철저히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다친 부분은) 의원실별로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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