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적표…부산銀 1등, 제주銀 꼴찌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올해 1분기 어느 지방은행이 좋은 성적표를 받았을까.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부산은행이 세 달 만에 1131억원을 벌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대구은행이 2위를 수성했다. 그 뒤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순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산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실적 감소를 겪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1131억원(-16.3%), 625억원(-6.0%)을 기록했다.
대출채권 매각이익 등 지난해 1분기 유난히 높았던 순이익에 따라 올해는 두 은행의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BNK금융은 분석했다. BNK금융은 “지역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자평했다.
대구·경북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대구은행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50억원, 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8.1% 감소했다. 대구은행 측은 “대손충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425억원을 기록, 향후 적정 성장성을 회복하면 순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전라도 지역의 대표 은행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0.4% 증가한 260억원, 453억원의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인 제주은행은 69억51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54억4800만원) 대비 27.6% 증가했다. 제주도라는 지역적 한계 때문에 만년 꼴찌를 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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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은행은 올해 서로 다른 전략으로 수익 극대화를 준비 중이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광주 전라 지역에서의 내실 강화에 주력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역 경기 회복에 일조하기 위해 지역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에 나선다. 대구은행은 부족했던 수도권 영업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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