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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함유’ 캐릭터 연필세트 등 13만여 점 적발

최종수정 2019.05.03 09:43 기사입력 2019.05.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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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어린이 용품 13만여 점을 통관단계에서 적발, 국내 유통을 차단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적발된 물품 중 연필, 도형자 등이 세트로 구성된 제품. 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어린이 용품 13만여 점을 통관단계에서 적발, 국내 유통을 차단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적발된 물품 중 연필, 도형자 등이 세트로 구성된 제품. 관세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캐릭터 연필세트 등 어린이 용품 13만여 점이 통관단계에서 적발됐다.


관세청은 지난 3월~4월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수입 어린이 제품의 안전성분석을 실시해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캐릭터 연필세트 6만9000여 점 ▲연필·도형자·샤프펜슬 등 포장 문구세트 3만3000여 점 ▲다트총 3000여 점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적발된 제품에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14배~22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인체 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피부에 접촉 또는 구강 내 삽입 시 아토피, 신장 및 생식기관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캐릭터 연필은 저렴한 가격에 초등학교 등지의 문방구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 각종 행사 때마다 홍보용 사은품으로 사용되는 등 어린이가 접할 기회가 많은 품목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러한 특성에도 불구, 연필표면을 감싼 수지필름에서 환경호르몬이 다량 검출돼 문제가 됐다.

이에 관세청은 지난 2014년 9월 국가기술표준원과 안전성 검사를 도입한 후 행정안전부와 협력, 2016년 1월 인천세관에 협업검사센터를 신설하고 범정부 차원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통관단계서부터 환경호르몬 함유 등 불법 유해 수출입물품의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어린이 제품은 물론 여름철 수입이 급증하는 물놀이 용품 등 국민안전에 밀접한 물품의 안전성 분석을 강화하겠다”며 “또 불법 유해물품이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적발 물품을 반송, 폐기, 수사, 고발의뢰 조치하는 한편 근거 법령에 따라 수입자와 유통자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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