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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SP2 '小新 SUV' 6월 첫 양산…현대기아차 실적 반등 '야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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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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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지희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오는 6월부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와 'SP2' 신차 양산에 돌입한다. 두 차종은 올해 현대차 기아 의 실적 반등을 이끌 야심작으로, 하반기에 매월 3000~4000대를 생산한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현대기아차의 4월 생산 계획에 따르면 현대차는 프로젝트명 QX로 개발한 초소형 SUV 베뉴를 오는 6월 울산 3공장에서 300대 생산할 예정이다. '코나'보다 작은 SUV의 첫 양산인 셈이다.

베뉴 생산 물량은 오는 7월 1500대(내수 500대·수출 1000대)에 이어 8월에는 4400대(내수 1700대·수출 2700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7월부터는 내수보다 수출 물량을 더 많이 잡았다.


베뉴는 현대차 SUV 라인업을 완성할 최초의 엔트리급 모델이다. 베뉴의 합류로 코나(소형)-투싼(준중형)-싼타페(중형)-팰리세이드(대형)로 이어지는 SUV 전 체급을 갖춘다.


베뉴는 지난주 열린 '2019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차명인 베뉴는 영어로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의미하는데 이는 차량의 실내 공간은 물론 베뉴와 함께 도달할 장소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아차 소형 SUV 콘셉트카 'SP 시그니처'

기아차 소형 SUV 콘셉트카 'SP 시그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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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년 만에 단종한 카렌스의 후속 격인 기아차 소형 SUV SP2 역시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이룬다. SP2는 광주 1공장에서 내수용 100대로 시작해 7월 3300대, 8월 2900대 등으로 생산 계획을 잡은 상태다. SP2는 특히 기아차가 인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하는 전략형 B세그먼트 SUV로, 올해 완공을 앞둔 인도 공장의 첫 번째 양산 모델이기도 하다. 기아차 인도 진출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핵심 차종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SP2는 판매가 부진한 스토닉과 SUV보다는 박스카 이미지가 강한 쏘울, 친환경 모델 위주인 니로를 넘어설 소형 SUV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레저용차량(RV) 명가'를 지향하는 기아차는 글로벌 무대에서 1000만대 판매고를 올린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처럼 SP2를 소형 SUV시장의 다크호스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들 차종은 전 세계적인 소형 SUV시장의 급속한 성장세와 맞물려 현대기아차가 올해 내놓는 신차 가운데서도 역할 비중이 꽤 큰 모델이다. 내수 기준 소형 SUV가 전체 SUV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2.2%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8.2%까지 급팽창했다. 소형 SUV 내수 판매는 지난해 15만3000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형 SUV 비중은 78.0%에서 36.9%로 줄었으며 대형 SUV의 경우 19.9%에서 34.9%로 늘었다.


글로벌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장조사업체 IHS의 통계를 보면 전 세계 소형 SUV시장은 2010년부터 연평균 45%씩 성장했다. 2010년 52만대에 그쳤던 판매 대수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SUV시장이 차량 크기에 따라 빠르게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뜻이다. 당분간 소형과 대형 SUV를 중심으로 한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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