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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현대家 3세 구속영장 신청…대마 11차례 흡연

최종수정 2019.04.22 20:14 기사입력 2019.04.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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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투약 혐의로 체포된 현대그룹 3세 정모씨 [사진=연합뉴스]

마약투약 혐의로 체포된 현대그룹 3세 정모씨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현대그룹 일가 3세 정모(29)씨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이 이날 오후 7시 50분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함에 따라 정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23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과거 유학 시절 알게 된 마약 공급책 이모(27·구속)씨로부터 대마와 액상 대마를 7차례 구매해 자신의 자택 등지에서 이씨 또는 이미 구속된 SK그룹 일가 3세 최모(31)씨와 함께 총 11차례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이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할 당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한 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여성에 대해 "아는 누나일 뿐, (누나는)대마를 흡연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현재까지 마약과 관련한 또 다른 유명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씨는 공급책 이씨가 지난 2월 경찰에 체포되기 1주일 전 영국으로 출국했으며 이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입국 시점을 변호인과 조율하다가 2개월 만인 전날 일본을 경유해 자진 귀국했다.


정씨는 인천공항에서 체포 직후 경찰에 "회사 사옥 신축 문제로 영국에 간 뒤 건강이 좋지 않아 해외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정 명예회장의 8남인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옛 현대기업금융) 회장의 장남이다. 현재 아버지 회사에서 상무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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