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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주 '반등' 전망…해외법인 회복이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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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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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자동차 부품주의 반등이 전망된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판매는 이번 달부터 회복할 예정이다.

중국 시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섹터 내 최대 악재 중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앞으로 증치세(VAT) 적용으로 인한 소비진작이 예상되고, 미·중 무역협상이 순항기조를 보이며 자동차 판매 호조로 작용할 수 있게 됐다.


유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경우 ix25후속, ix35, 싼타페TM, KX3 후속, NP 등 주요 레저용차량(RV) 효과로 연간 판매반등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이중 싼타페TM의 경우 이번 달부터 본격 판매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누우엔진(NU, 2.0L)이 탑재되는 ix35와 NP는 평균 1만 대 이상 볼륨을 유지하고 있어 중국 반조립제품(CKD) 매출이 크게 상승하는 현대위아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도와 브라질에서는 판매 볼륨 정상화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해 초 인도에서 5만 대, 브라질에서 2만 대 증설을 단행했다. 인도의 경우 올해 3분기부터 기아차 현지생산이 이뤄지면서 2022년 전후로 현대기아차 현지판매는 100만 대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두 국가로 진출한 부품업체는 올해부터 양적성장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적 악재를 이끈 멕시코공장도 회복하겠다. 지난달 브라질과 멕시코는 자동차 부문에서 자유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브라질 현지공장이 없는 기아차는 멕시코공장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기아차는 2011년 브라질에서 7만 대를 판매했으나 현재는 1만 대 수준이다. 멕시코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소형 승용차는 브라질 현지 수요에도 부합한다.


현대위아 의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상향됐다. 투자의견도 기존 '유지'에서 '매수'로 바뀌었다. 유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은 중국 내 현대차 ix35와 NP의 볼륨성장이다. 두 차종의 합산 볼륨은 지난해 1분기 3만2000대에서 이번 1분기 7만3000대로 증가했다"며 "이에 따른 CKD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를 기대한다. 이외에 그룹사 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증가에 따른 4륜구동 시스템 증가, 멕시코 엔진법인의 장기성장동력 회복으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에스엘 도 현대·기아차의 미국공장 가동률 정상화로 실적의 정상화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는 램프공급의 핵심인 에스엘 라이팅의 연결실적 반영으로 지속적인 어닝 모멘텀이 예상된다.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상향됐다.


만도는 중국, 멕시코, 인도에 모두 현지생산법인이 진출해 있어 재평가(re-rating)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올해 1분기에 대한 실적우려가 크다. 유 연구원은 "본격적인 모멘텀은 3분기부터 발생하겠다"며 "포드와의 파트너십에 있는 장안기차로 3분기부터 링컨, 쿠거 등 SUV 모델이 대거 공급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기존과 달라지지 않았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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