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다음주 화상 통화로 계속된다
백악관서 트럼프 만나는 류허 中부총리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류허 중국 부총리(왼쪽)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ymarsh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알려진 미ㆍ중 무역협상이 5일(현지시간)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양국의 협상은 다음 주에도 화상 통화를 이용해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으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양 측은 화상 통화를 통해 남은 쟁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류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양국 대표단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9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양 국간 무역 전쟁을 끝내기 위해 협상을 진행했다.
잠정합의안의 내용이 흘러 나오는 등 타결 분위기가 고조되기도 했지만 남은 쟁점에 대한 이견이 미처 조율되지 못해 이날도 협상 타결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일각에서 예상됐던 미·중 정상회담 날짜도 발표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류 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협상에 진전이 있으며, 4주 안에 매우 엄청난 협상 타결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협상은 다음 주에도 계속된다"면서 "결코 마감 시한을 갖고 있지 않다. 협상의 시간표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식재산권 침해, 기술이전 강요, 소유권, 사이버보안, 상품구매 문제까지 포함해서 많은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고 계속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어 "역사상 가장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타결 전망은 밝다"고 말하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6억 vs 4.6억 vs 1.6억…삼성전자 DS부문 '한 지붕...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무역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타결 여부에 대해선 먼저 판단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가장 어려운 2개의 포인트(the two hardest points)를 성공적으로 협상하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협상의 쟁점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식재산권(IP) 보호와 합의 이행, 관세 등 3가지를 꼽은 바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