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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신세계, '아마존 고' 닮은 최첨단 마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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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맞아 매장 방문, 구매, 주차 등에 새로운 경험 제공
계산대 필요 없어지거나, 마트에 가지 않아도 진열대 보며 쇼핑
AR·VR·모바일에지컴퓨팅 등 다양한 ICT 기술 제공

SKT·신세계, '아마존 고' 닮은 최첨단 마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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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SK텔레콤 신세계 가 5G 시대를 맞아 최첨단 미래형 유통 매장을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 미국 아마존의 무인 매장 '아마존 고'처럼 다양한 ICT 기술을 도입해 구매는 물론 주차에 이르기까지 새롭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일 SK텔레콤·신세계, 미래형 서비스 위해 MOU 체결=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신세계아이앤씨는 2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 3사는 신세계그룹 계열 백화점, 마트, 복합쇼핑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5G 기반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혁신적 미래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5G 역량은 물론, 뉴 ICT기술력을 총 결집해 유통·물류 분야에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 ICT 패밀리사의 역량과 신세계그룹의 축적된 유통 IT기술 노하우가 결합되면 고객 쇼핑 생활에서 혁신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VR·AR 다양한 ICT 기술 결집=SK텔레콤은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증강현실(AR)·(VR), 영상분석, 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해 매장 방문부터 주차, 매장 내 동선 이동, 관심 상품 정보 획득, 상품 결제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에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MEC,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통해 사무실 및 매장 어디서나 대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또 소비자는 AR·VR 서비스를 활용해 기존에 없던 다양한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제 신세계 매장을 디지털 플랫폼에 구현해 고객이 직접 매장을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VR로 쇼핑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 매장 내에서는 AR을 통해 상품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어 스마트한 쇼핑이 가능해진다.

또 지능형 영상분석기술 및 인증·결제 기술이 적용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새로운 구매 경험이 이뤄진다. 센서를 통해 소비자를 정확히 인식해 누적된 쇼핑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 소비자가 양 손에 물건을 들어 결제가 불편할 경우 안전하게 자동 결제까지 해주는 방식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는 아마존이 문을 연 세계 최초의 무인 매장 아마존 고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아마존 고 내에서 소비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한 뒤 매장에 들어가 상품을 고르고 나오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다.


윤원영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장 겸 SK브로드밴드 운영 총괄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ICT와 유통기업 간 5G 기반 사업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고의 ICT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에게 특화된 ICT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유통과 통신 산업 대표 기업 간 협력으로 고객 접점의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3사는 SK텔레콤 클라우드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SK브로드밴드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PC유통사업 협력도 검토 중이다. 개인이 PC를 사용할 때 필요한 CPU, 메모리, 디스크 등을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중앙의 클라우드 서버에 구현해 시간과 공간 제약없이 개인화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3사는 신세계아이앤씨가 올 하반기 경기도 김포시에 오픈 예정인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협력 관계도 구축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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