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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1타 차 4위 "마스터스 티켓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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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레스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존스와 다멘, 던 공동선두

임성재가 코랄레스챔피언십 첫날 14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푼타카나(도미니카공화국)=Getty images/멀티비츠

임성재가 코랄레스챔피언십 첫날 14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푼타카나(도미니카공화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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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임성재(21ㆍCJ대한통운)의 '틈새시장' 공략이다.


29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 코랄레스골프장(파72ㆍ7670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랄레스푼타카나리조트&클럽챔피언십 첫날(총상금 300만 달러) 5언더파를 몰아쳐 4위에 포진했다. 매트 존스(호주)와 조엘 다멘(미국), 폴 던(아일랜드) 등 3명이 공동선두(6언더파 66타)다. 월드스타들이 같은 기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에 출전하고 있다는 게 반갑다.

세계랭킹 하위랭커들에게는 '기회의 땅'인 셈이다. 상금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2년짜리 PGA투어 시드 등 전리품은 똑같고, 당당하게 PGA투어 챔프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임성재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 4번홀 버디에 이어 6~7번홀 연속버디 등 전반에 4타를 줄였고, 후반 12, 14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막판 16번홀(파4) 보기가 더욱 아쉽게 됐다.


공동선두와는 1타 차, 생애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임성재는 지난해 웹닷컴(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PGA투어에 합류했고, 2018/2019시즌 16개 대회에서 4차례 '톱 10'에 진입해 연착륙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끝난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25일 밸스파챔피언십 공동 4위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다. 현재 세계랭킹 59위,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꿈의 무대'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확보할 수 있다.


존스는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2014년 셸휴스턴오픈 우승 이후 5년 만에 2승에 도전하고 있다.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공동 11위(3언더파 69타), 디펜딩챔프 브라이스 가넷(미국)은 공동 43위(1언더파 71타)에 머물렀다. 한국은 배상문(33) 공동 23위(2언더파 70타), 이경훈(28ㆍCJ대한통운) 공동 43위다. 초청선수로 나선 'NFL 쿼터백 출신' 토니 로모(미국)는 공동 128위(7오버파 79타)로 부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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