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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中 스마트폰 공장 폐쇄…태국 생산기지 집중

최종수정 2019.03.28 16:25 기사입력 2019.03.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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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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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중국 베이징 스마트폰 공장을 완전히 접고 태국 스마트폰 공장에 집중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전자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용절감 조치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며칠 내로 베이징 공장을 닫을 예정이다. 베이징에 있던 생산라인은 모두 태국으로 옮긴다. 소니는 2020년 4월부터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스마트폰 사업에서 수익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소니는 1995년 중국 베이징에 3개의 현지 파트너와 함께 합작공장을 설립했다. 지분을 51%만 가질 수 있어 빠른 결정이 쉽지 않았다. 따라서 소니는 2015년 말 "태국에 새 스마트폰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태국 공장은 소니가 소유권을 갖고 있어 더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한 때 전자업계를 호령했던 소니는 최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회계기준 2분기(6월 1일~9월 30일) 실적 발표에서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는 유일한 적자를 기록했다. 손실 규모는 950억엔(8억6300만달러)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소니가 스마트폰 사업을 매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가격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현 상황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소니는 "앞으로 5G 시대에서 스마트폰이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되는 핵심 기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매각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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