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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대사 "군사훈련 일시적 축소…北기회의창 무한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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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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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27일 "(북핵문제 해결의) 여지를 만들기 위해 일시적으로 군사훈련 규모를 축소했다"며 "그러나 이런 기회의 창은 무한정 열어둘 수 만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북한이 적극적으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다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확대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주최 강연에서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희망하지만 희망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견인할 목적으로 대표적인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했다. 키리졸브(KR) 연습은 규모와 기간을 줄인 '19-1 동맹' 연습으로 대체됐고 독수리 훈련(FE)은 폐지됐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도 시행 43년 만인 올해 폐지될 예정이다.

해리스 대사는 "미국과 한국 정부는 모든 남북관련 사안에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양국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라는 공통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국 정부의 역할과 관련해선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엄청난 노력을 했다"며 "문 대통령의 역할이 현재 상황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근본적으로 비핵화가 북미관계 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북한에게) 이해시킬 수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대사는 한일관계 개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역내 중요한 안보, 경제현안은 한국과 일본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해결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의 전략적 핵심과제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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