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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프라 투자규모와 함께 커지는 미세먼지량...전국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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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상태를 보이고 있다.(자료=에어코리아)

27일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상태를 보이고 있다.(자료=에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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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서풍을 타고 들어온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에 따라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에 머물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들도 올 들어 중국정부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라 인프라 건설 투자에 나서면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대량의 미세먼지로 베이징 일대 수도권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보도하는 등 중국발 미세먼지의 공습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의 실시간 대기오염도 공개 페이지인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 의하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전남과 경남 일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서울(49㎍/m³), 경기(49㎍/m³), 충북(50㎍/m³), 전북(47㎍/m³), 강원(60㎍/m³), 경북(36㎍/m³) 등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졌다. 28일에도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중국발 미세먼지가 더 유입돼 대기질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현지에서도 베이징과 허베이성 일대 수도권의 대기질이 올해 들어 전년대비 악화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 등 현지언론들에 의하면 올해 1월 들어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52㎍/㎥로 1년 전 34㎍/㎥보다 50% 넘게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공사현장이 늘어나면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한 것 때문으로 추정된다.


건설현장의 주요 자제로 쓰이는 철강 생산량 급증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 1~2월 중국 허베이성 일대 철강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20% 가량 급증했다. 중국정부는 경기둔화 우려에 따라 올해 인프라 건설 부문에 2조1500억위안, 우리 돈 약 360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라 중국발 미세먼지의 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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