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개표 결과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10시)쯤 발표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24일 열린 태국 총선에서 푸어타이당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AP통신이 인용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날 열린 태국 총선에서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푸어타이당이 전체 500석 중 173석을 얻어 1위에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현 군부정권을 지지하고 있는 팔랑쁘라차랏당은 96석을 얻어 2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수안두싯폴이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투표 며칠 전 실시했다.
반면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네이션TV는 팔랑쁘라차랏당이 135~140석을 차지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푸어타이당은 120~135석으로 나타났다.
두 여론조사는 제1당과 2당을 다르게 봤지만, 그 어떤 당도 의회 다수당이 되지 못할 것으로 나왔다.
푸어타이당이 퓨처포워드당 등 이념 성향이 비슷한 세력들과 연대하더라도 총리 선출에 참여하는 상·하원 750명의 과반인 376표를 얻기는 힘들 전망이다.
사전 조사대로 선거 결과가 나온다면 팔랑쁘라차랏당 총리 후보인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의 재집권 가능성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군부 지명 상원의원 250명 전원의 지지가 유력해서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총선의 비공식적 개표 결과를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10시)쯤 발표할 예정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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